반려견이 핥은 뒤 사지 절단... 반려견과 스킨십 괜찮을까?

"최근 미국에서 한 반려견 보호자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사지를 절단한 사건이 여러 언론에 보도됐다. 이 보호자는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마리 트레이너로, 사건은 5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의료진은 보호자가 기르던 반려견이 그를 핥은 후 '캡노사이토파가(Capnocytophaga canimorsus)'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반려견의 핥음으로 인해 캡노사이토파가균에 감염되어 사지를 절단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한다."

개가 핥은 후 사지가 절단된 마리 트레이너

안녕하세요. 메이킹맨입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에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 서 문득 평소에 궁금해왔었던 "반려견이 사람의 얼굴과 입을 핥는 것이 사람에게 괜찮을까? 분명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세균이 있을 건데?"라는 의문이 다시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의 유래

반려견의 유래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기원은 늑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다음은 반려견의 유래에 대한 주요 내용입니다.

1. 기원

늑대와의 관계: 반려견은 약 15,000년에서 40,000년 전 사이에 늑대에서 분화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초기 인류가 사냥과 채집을 하던 시기에 늑대가 인간의 주거지 근처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먹으면서 인간과의 관계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연 선택: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온순하고 사회적인 성격을 가진 늑대들이 생존하고 번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현대의 반려견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 domestication (길들여짐)

길들여짐의 과정: 반려견의 길들여짐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인간과의 협력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사냥, 경비, 목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인간의 삶에 기여했습니다.

유전자 연구: 최근의 유전자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은 여러 늑대 종에서 유래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품종이 형성되었습니다.

3. 품종의 다양성

품종의 발전: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냥용, 목양용, 애완용 등으로 특화된 품종들이 존재합니다.

유전자 다양성: 반려견의 품종은 유전자 다양성이 매우 높아, 크기, 모양, 성격 등이 다양합니다. 이는 인간의 선택적 번식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4. 현대의 반려견

사회적 동물: 현대의 반려견은 단순한 작업 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가 중요시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상징: 반려견은 여러 문화에서 충성심, 우정,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유래는 인간과의 오랜 관계를 통해 형성된 복잡한 역사로, 그 과정에서 다양한 품종과 특성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반려견과 스킨십이 사람의 위생건강에 괜찮을까?

반려견과의 스킨십이 사람의 위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 반려견과의 접촉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아이들은 알레르기나 천식의 발병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서적 안정: 반려견과의 스킨십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위생 문제: 반려견의 털이나 피부에는 세균이나 기생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킨십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노인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들은 반려견의 털이나 비듬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스킨십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의 스킨십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위생 관리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평소 위생과 건강 관리를 잘한다면 반려견과 스킨십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015년 건국대 수의대에서는 반려견과 입맞춤해도 구강 내 세균 전염의 가능성이 적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보호자와 반려견 간 구강 내 세균총(세균의 총 집단) 분석 결과 사람과 개가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갖고 있어 구강 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는 것.

다시 말해 개의 입 안 세균이 입맞춤 등으로 사람의 입 안에 옮겨지더라도 환경이 달라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플로스원에 게재됐다.

그렇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은 "반려견과의 스킨십이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보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반려견의 위생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조치를 통해 안전한 스킨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과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항상 주의 깊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개는 자신의 항문이나 성기 등을 핥는 습성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입으로 옮겨지고, 그런 입으로 주인의 얼굴 등을 핥으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주인의 상처 부위나, 입, 코, 눈 등을 핥는 것은 감염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려견은 사람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박테리아

반려견의 몸에는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하며, 이들은 대부분 반려견의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일부 박테리아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주요 박테리아와 그 특징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정상 세균총

장내 세균: 반려견의 장내에는 다양한 유익한 박테리아가 존재하여 소화와 면역 체계에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와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같은 박테리아가 있습니다.

피부 세균: 반려견의 피부에도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으며, 이들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스태필로코쿠스(Staphylococcus)와 같은 박테리아가 일반적입니다.

2. 병원성 박테리아

살모넬라(Salmonella): 이 박테리아는 반려견이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이 박테리아는 주로 오염된 음식에서 발견되며, 반려견이 감염될 경우 설사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리케차(Leptospira): 이 박테리아는 주로 물이나 토양을 통해 전파되며, 반려견이 감염될 경우 간과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이 박테리아는 장내에서 독소를 생성하여 설사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예방 및 관리

정기적인 건강 검진: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생 관리: 반려견과의 스킨십 후에는 손을 씻고, 반려견의 생활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올바른 사료 선택: 고품질의 사료를 제공하여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박테리아는 대부분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일부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유지하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칠수 있는 반려견의 박테리아

반려견은 사람에게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지만, 특정 박테리아나 기생충이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반려견이 보유할 수 있는 몇 가지 박테리아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입니다.

1. 캠필로박터 (Campylobacter)
특징: 이 박테리아는 주로 반려견의 장에서 발견되며, 감염된 개의 대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 사람에게 감염되면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살모넬라 (Salmonella)
특징: 반려견이 감염된 음식이나 환경에서 이 박테리아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 사람에게 감염되면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E. coli (대장균)
특징: 일부 대장균은 반려견의 장에서 발견되며, 특히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 특정 변종은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리케차 (Rickettsia)
특징: 이 박테리아는 주로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며, 반려견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 사람에게 전파되면 발열,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클레브시엘라 (Klebsiella)
특징: 이 박테리아는 반려견의 장내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감염된 개의 대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건강 문제: 사람에게 감염되면 폐렴, 요로 감염, 혈액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동물에게 옮기는 '역인수공통감염'

역인수공통감염(Reverse Zoonosis)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전통적인 인수공통감염과는 반대로, 인간이 동물에게 감염병을 전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감염은 주로 애완동물이나 농장 동물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바이러스: 인간의 특정 바이러스가 동물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개나 고양이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세균: 인간의 세균 감염이 동물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결핵균이 개나 고양이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기생충: 인간의 기생충이 동물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고된 사례
인플루엔자: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개로 전파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결핵: 인간의 결핵균이 개나 고양이에게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킨 보고도 있습니다.
MRSA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이 세균은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된 동물에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원헬스'

'원헬스(One Health)'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으로, 이 세 가지 요소가 상호작용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원헬스는 특히 반려동물의 건강과 인간의 건강, 그리고 환경의 건강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원헬스의 주요 요소

인간 건강: 인간의 건강은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 감염병의 전파, 정신적 웰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반려동물은 스트레스 감소, 정서적 지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동물 건강: 반려동물의 건강은 인간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동물의 질병은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반대로 인간의 질병이 동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환경 건강: 반려동물의 생활환경은 그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인간과 지역 사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청결한 환경, 적절한 폐기물 관리, 생태계 보호 등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원헬스의 실천 방법

정기적인 건강 관리: 반려동물의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생 관리: 반려동물과의 접촉 후 손을 씻고, 반려동물의 배설물 처리를 철저히 하여 감염병의 전파를 예방합니다.

교육과 인식: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원헬스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소유자와 지역 사회가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환경 보호: 반려동물의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에 참여하여 건강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원헬스는 반려동물과 인간, 그리고 환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접근 방식입니다.

맺음말

반려견과의 스킨십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반려견과의 접촉이 항상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으며, 특히 최근의 안타까운 사례처럼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안한 예방 조치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랑과 책임: 반려견과의 스킨십은 사랑의 표현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모두가 반려견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항상 주의 깊게 행동하고, 서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반려견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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